[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에서 ‘소금얼굴 남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흥행과 인기 모두 잡았다. 한국에서도 팬덤을 형성한 그는 뜻깊은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지난 24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2025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 글로벌OTT어워즈에서 ‘남자 주연배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방영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아오키 준고(윤오)’ 역을 맡아 이세영과 호흡을 맞췄다. 작품은 공지영 작가와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쓴 동명의 한일 합작소설을 원작으로,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이 ‘준고’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의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이야기한다.

드라마 촬영 당시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신선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 그만의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았다. 또한 애절한 눈빛으로 여심을 녹이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얼굴’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본격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수상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연배우상’의 영예를 안으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감독님, 연기자,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어와 일본어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도 전 회차를 무료 시청할 수 있습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