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많은 우려를 했지만 현재까지 내용을 보면 아주 성공적이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관세협상, 방위비 문제 등은 기 합의된 현 상태를 유지하며, 향후 실무 협상은 계속되리라 예측하지만 현재의 대합의 범주 속에서 이루어지리라 예측한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전 세계 ‘피스 메이커’로서의 공헌을 언급한 것은 신의 한 수로 보인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박 의원은 “대북 문제에도 트럼프는 ‘피스 메이커’, 나는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며 한미 공조로 김정은을 설득하자, 특히 트럼프에게 북한에 골프장 건설 등 진출을 권한 것도 백미”라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가 연내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언급, 트럼프의 APEC 참석도 재확인하는 소득을 끌어내셨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어쩌면 트럼프의 꿈인 노벨평화상 수상도 그려진다. 회담 직전 트럼프가 X에 올린 미군기지와 목사님들 압색 문제도 이 대통령의 설명으로 오해라는 것으로 정리되어 전화위복이 되었다”라며,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빠르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는 대성공”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내외분과 수행단 여러분의 건승을 기도한다. DJ께서는 부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젖 먹던 힘까지 쏟아부었다’라고 하셨다”라며, “최후까지 최선 다해주실 것을 믿고 응원한다. 그래야 진짜 대한민국이 탄생한다”라고 말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