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손흥민이 성수동 트리마제를 정리했다. 8년 만에 30억 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5일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해 3월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140.3㎡를 55억 원에 매도했다. 그는 지난 2017년 24억4천만 원에 분양받았던 해당 호실을 약 8년 보유하다 팔며 3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헤럴드경제의 보도 내용이다.

손흥민이 보유했던 집은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된 타입으로 파노라마 한강뷰를 자랑한다. 특히 4개 동 중 한강변에 붙은 ‘로열동’ 중층 가구로 당시 같은 타입 신고가를 경신한 거래로 기록됐다. 현재 최고가는 지난 6월 거래된 60억 원이다.

트리마제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갤러리아포레와 함께 ‘서울숲 3대장’으로 불리는 단지다. 조식 서비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발렛파킹 등 호텔급 컨시어지를 갖춰 연예인들의 ‘로망 아파트’로 통한다.

실제로 이 단지에는 배우 김지훈, 전 수영선수 박태환, 소녀시대 태연·써니, 슈퍼주니어 이특·최시원·동해, 배우 서강준, 가수 황치열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역시 올해 3월 트리마제 84㎡를 40억 원에 매각했다.

손흥민은 트리마제를 떠났지만, 여전히 강남 고급 주거지 ‘큰손’으로 꼽힌다. 그는 2016년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를 매입했고, 지난해에는 분양가만 400억 원에 달하는 ‘에테르노 압구정’ 펜트하우스를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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