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일본인 멤버 료가 방송 중 ‘일본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엔시티 위시의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CHAT WITH WISH’에서 시작됐다. 멤버 리쿠, 재희, 료가 함께 후쿠이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료가 “일본해의 게 맛있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동해’로 불리는 바다를 ‘일본해’로 지칭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해당 발언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국내 누리꾼들은 “슈퍼주니어의 동해 만나서 ‘일본해’선배님 할 거 아니면 똑바로 하라”거나 “한국 활동을 하면서도 역사 인식이 부족하다”, “교육이 필요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료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부 팬들은 “일본에서 ‘일본해’라고 배우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온 말”이라며 그의 발언에 악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도적인 발언이 아닌데도 논란이 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엔시티 위시는 2024년 2월 21일에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일본 현지화 그룹으로 6명의 멤버 중 한국인인 시온과 재희를 제외한 4명의 멤버 리쿠, 류우시, 료, 사쿠야가 모두 일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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