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인터 마이애미 수비수 막시밀리아노 팔콘이 경기 도중 손흥민(LA FC)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에피소드를 미국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이 뛰는 LA FC는 22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 MLS 개막전에서 3-0 대승했다.

이 경기 전반전 초반 흥미로운 장면이 나왔다. 팔콘이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가리키며 교환을 요청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팔콘은 왼손으로 애써 입을 가렸지만, 오른손으로는 본능적으로 자기 유니폼을 흔들었다. 옅은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모아 감사의 뜻을 밝혔고, 엄지손가락도 치켜세웠다. 팔콘의 요청을 들은 손흥민도 고개를 끄덕였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도 ‘팔콘이 손흥민에게 경기 도중 유니폼을 요청했다’라며 이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을 뛰었고, 득점왕을 차지한 적도 있는 슈퍼스타다. MLS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스타성이 가장 뛰어난 축에 속한다.

팔콘이 뛰는 인터 마이애미에는 손흥민보다 더 슈퍼스타인 리오넬 메시가 있다. 메시를 동료로 둔 팔콘조차 손흥민의 유니폼을 탐냈다. 같은 리그에서 뛰는 선수이지만 손흥민이 어느 정도로 특별한지를 알 수 있다.

팔콘은 우루과이 출신 수비수로 지난해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인 LA FC가 승리하며 개막전에서 웃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