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오는 주말 키움전 선발 등판 예정

김경문 감독 “2~3이닝 정도 예정”

정우주 “방금 막 소식 접했다, 잘 준비할 것”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한화 ‘특급 신인’ 정우주(19)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오는 주말 키움전 등판 예정이다. 정우주는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9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를 오는 키움전 내세울 예정이다. 황준서 자리에 기용한다. 많은 이닝을 던질 순 없다. 2~3이닝 정도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공을 던진 경험이 없는 선수다. 조절하면서 기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정우주의 활약이 돋보인다. 8월부터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처음에는 여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근에는 ‘필승조’로 기용됐다.

신인 선수라 떨릴 법도 한데, 씩씩하게 제 공을 던졌다. 시즌 총 성적은 3승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96이다.

김 감독 브리핑이 끝나고 스포츠서울과 만난 정우주는 “방금 선발 얘기를 들었다. 데뷔 첫 선발이라 기대된다. 잘 준비해서 좋은 투구 내용 남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황준서는 불펜에서 던진다. 김 감독은 “좌타자 상대로만 공을 던지는 ‘좌타 스페셜 리스트’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