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개그우먼 출신 배우 맹승지가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며 3년 전과 같은 책을 펼쳐 들었다.

맹승지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며 책을 펼쳐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맹승지가 읽고 있는 책의 제목은 ‘성형 없이 D-CUP 만들기’.

‘마음의 양식’이라기 보다는 ‘몸의 양식’이 될 법한 책의 제목에 맹승지의 엉뚱함이 매력으로 다가올 법도 하지만 그보다 황당한 것은 맹승지가 3년 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같은 내용으로 그 책을 읽는 모습을 이미 공개했다는 점이다.

3년 전인 2022년 4월 맹승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는 멘트와 함께 캡쳐 사진을 게시했고 그 캡쳐 사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D컵에서 E컵되기 노력중인 집순이의 8분 일상 [맹찌Vlog]’이라는 영상에서 따온 것이었다.

당시 영상에서 맹승지는 자신의 일상을 장난스럽게 전하면서 “매일 아침 독서를 하는 편인데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며 “정말 감명 깊은 책”이라고 해당 책을 평가했다.

‘마음의 양식’이라며 읽은 책을 또 다시 펼쳐든 맹승지는 3년 전 해당 책에 대해 “되게 몰입감이 좋았고 최근 10년 동안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집중해서 읽었다”더니 너무도 감명 깊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모양이다.

한편, 맹승지는 2013년 MBC 20기 공개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리포터로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맹승지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진짜 리포터로 발탁되었고 이후 여러 MBC 프로그램들에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배우로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활발한 SNS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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