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그룹 2NE1 박봄이 또다시 배우 이민호를 언급하며 우려를 사고 있다.

박봄은 14일 자신의 SNS에 “박봄. 길거리에서”라는 글과 함께 산책 중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민소매 티셔츠와 염주 목걸이를 착용하고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을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

그러나 시선은 게시물의 ‘이민호’ 태그에 집중됐다. 박봄은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이민호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심 남편”이라는 글과 함께 그의 사진을 올려 ‘셀프 열애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단순 팬심”이라고 해명했지만, 박봄은 올해 2월 부계정을 개설해 “내 남편 이민호”라는 글과 함께 자신과 이민호의 합성 사진을 게시하며 주장 수위를 높였다. 이어 “회사에서 내 게시물을 지웠다. 이건 셀프가 아니다. 진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 측은 “박봄 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조차 없으며,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후 박봄은 돌연 “저는 혼자다. 이민호가 시켜서 글을 올렸다”라고 말하는 등 전후가 맞지 않는 발언을 이어가며 팬들의 혼란을 키웠다.

최근 박봄은 2NE1 완전체 활동 복귀가 기대되던 상황에서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소속사는 “박봄이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깊은 논의 끝에 부득이하게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봄이 활동 중단 이후에도 SNS에서 이민호를 재차 소환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 괜찮은 거 맞나” 등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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