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협업 스타트업 소개
AI 큐레이션·대화형 검색, 글로벌 미술시장 혁신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AI 아트 플랫폼 ‘아투(Artue)’가 그 주인공.
아투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의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OpenAI코리아 개소식 키노트 세션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아투를 운영하는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는 이번 개소식에서 OpenAI가 직접 선정한 국내 협업사례 12곳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Open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Brad Lightcap)은 키노트에서 “아투는 챗GPT 기술을 예술 시장에 적용해 창의적 경험을 혁신한 대표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함께 소개된 국내 파트너사는 GS, 토스, LG전자, LG유플러스, 크래프톤, 카카오, KT, 야놀자, 카페24, 티빙, SK텔레콤 등 대기업 위주였다는 점에서 아투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아투는 AI 개인화 큐레이션 엔진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 검색과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챗GPT를 활용한 대화형 아트 검색 서비스는 세계 최초. 이용자가 “A heartwarming painting”처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이용자의 감성과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준다.
아비투스어소시에이트 송보영 대표는 “AI와 예술 산업의 융합은 이제 실험이 아닌 글로벌 표준”이라며 “이번 소개는 한국 기술 기업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현재 아투는 AI 추천 엔진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 인증, 스마트TV 기반 서비스 확장 등을 진행 중이다. 향후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아트 생태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