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그룹 세븐틴의 퍼포먼스 팀 리더이자 메인 댄서로 활동해온 호시(29, 본명 권순영)가 지난 16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룹 내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춤 실력으로 사랑받아온 호시는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호시는 정한, 원우, 우지에 이어 세븐틴에서 네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2027년 3월 15일 전역 예정이다.

평소 팬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호시는 입대를 앞두고 위버스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는 사람보다 남은 사람 마음이 더 무겁다고 한다. 씩씩하게 잘 다녀올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팬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낸 호시는 “이 시간이 다 추억이 될 거라 나중에 뒤돌아보면 분명 웃고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또한 “휴가 나오면 멋진 군인 모습으로 찾아오겠다. 캐럿들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도 유명한 호시는 입대 당일인 16일 오후 6시,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로 솔로 신곡 ‘테이크 어 샷’을 깜짝 발표했다.

강렬한 레이지 장르 기반의 힙합곡인 이 노래는 호시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열정을 담아낸 작품으로, 팬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마음씨로도 잘 알려진 호시는 입대를 앞두고 의미 있는 선행을 실천했다.

경기북부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한 이번 성금은 잠비아 은돌라 만산사 공립학교의 교실 신축과 리모델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라오스 루아프라방고아학교 시설 개선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두 번째 대규모 기부로, 호시의 꾸준한 나눔 정신을 보여준다.

호시는 세븐틴의 핵심 멤버이자 뛰어난 퍼포먼스와 창작 능력, 그리고 따뜻한 인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입대로 팬들은 아쉬워하고 있지만, 신곡 발표와 의미 있는 기부 활동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남기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약 2년간의 군 복무 기간 동안 팬들은 건강하고 더욱 성숙해진 호시의 복귀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