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서지현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생일을 화려하게 열었다. 여기엔 밤하늘을 수놓은 별보다 화려한 스타들의 레드카펫 잔치가 있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해운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을 놀라게 한 깜짝 손님은 단연 그룹 블랙핑크 리사다. 리사는 이틀 전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부산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리사는 글로벌 스타다운 여유를 보여주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리사는 전신 타이즈 형태의 쉬폰 소재 시스루 드레스를 택했다. 특히 상체는 타이즈인 반면, 하체는 풍성한 볼륨감이 있어 반전 매력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으로 부산을 찾은 금새록은 칼단발 머리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특히 김새록은 이날 어깨가 드러난 초미니 블랙 원피스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피스 전면에 반짝이는 주얼리를 장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미녀 듀오 영화 ‘프로젝트 Y’의 전종서와 한소희는 미모로 맞붙었다. 순백의 드레스를 택한 전종서는 노출을 택하며 과감히 볼륨감을 드러냈다. 반면 한소희는 발목까지 떨어지는 투피스 드레스 형식의 의상으로 차별화를 뒀다. 닮은 듯 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줬다.

올해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부산어워드’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배우 한효주는 금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어깨를 드러낸 홀터넥 형태를 택한 한효주는 고급스러운 골드빛으로 치장해 자신만의 매력을 더했다.

아시아인의 첫사랑 대만 배우 계륜미는 투피스 형식의 의상을 택했다. 전면에 주얼리가 장식된 독특한 느낌의 상의에 하의는 트임이 있는 롱 스커트를 매치했다.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레드카펫 행사에 적절히 어우러지는 선택이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