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손예진이 부산국제영화제 무대를 마친 뒤 해운대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레드카펫의 화려함을 벗고, 떡볶이를 향한 소탈한 입맛과 대기실 속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친근하다.

손예진은 18일 자신의 SNS에 “#부산국제영화제 #어쩔수가없다 #9월24일개봉 #많이보러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블랙 터틀넥 차림으로 해운대 바다를 배경 삼아 미소를 짓는 모습은 무대 위의 ‘여배우’가 아닌 일상 속 자연스러운 손예진이다.
전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레드카펫에 참석한 그는 대기실에서 핑크 드레스를 입고 장난스럽게 포즈를 취한 사진도 공개했다.

앞서 ‘액터스 하우스’ 무대에서 손예진은 “모든 여배우가 영화제 전에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거의 고문 수준”이라고 웃으며 자기관리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영화제가 끝난 뒤엔 곧장 소탈한 식습관을 드러냈다. “부산에 오면 해운대 ‘ㅅ 떡볶이’를 꼭 먹는다”며 숨김없는 입맛을 밝히며 공감을 얻었다.

이어 손예진은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 최근에는 괴로움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바뀌고 있다”며 연기 철학을 전했다.
남편 현빈과의 일상에 대해선 “표정만 봐도 안다”며 부부의 호흡을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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