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배우 설인아가 복싱 경기를 마치고 결국 쓰러졌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에서는 복싱 챔피언에 도전한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인생 첫 복싱 대회 결승전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설인아는 2라운드가 끝난 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자 금새록은 얼어붙었다

김동현은 “탈진이다. 진짜 힘든데 정신력으로 라운드 끝날 때까지 버티고 끝나서 힘이 쫙 빠진 거다. 다리가 풀린 거다”라며 설인아의 상태를 설명했다.

쉽게 일어나지 못하자 의료진이 투입됐고 설인아는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설인아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코너에 기대 앉았다. 이후 설인아의 어머니 등장해 “우리 딸 엄청 열심히 했는데”라며 안아줬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설인아는 “엄마의 말씀 한 마디가 제 마음을 녹여준 것 같다. 열심히 한 걸 알아준 거 자체가 고맙고 나의 3개월을 인정해준 것 같았다”라며 오열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