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째 아이를 떠나보냈던 개그우먼 성현주가 둘째 딸의 출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성현주는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상당량의 주사기가 쌓여있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성현주는 “그간 제 난소에서는 100개가 족히 넘을 난자가 채취되었고, 그중 하나가 생명이 되어 지금 제 뱃속을 그득 채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된다는 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를 지독하게 사랑하게 된다는 거, 생전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환희가 허다하게 찾아오는 대신 매섭게 아플 일도 하루아침에 찾아온다는 거. 그런데도 저는 또 엄마가 되어보려고 한다”고 둘째 출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더불어 언젠가의 저처럼 두툼한 복부에 주삿바늘 찔러가며 임테기에 두 눈 부라리고 계신 동지 여러분! 부디, 되도록 덜 힘든 시간 지나 귀한 생명 만나시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이를 기다리는 다른 이들도 응원했다.
성현주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 11월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4년 1월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2018년 아들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3년가량 투병을 하다 만 5세 때인 2020년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겼었다.
upandup@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