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김하성(30·애틀랜타)을 내치더니.
메이저리그(ML) 탬파베이가 구단 매각을 진행한다. 23일(한국시간) 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ML 구단주들은 총회에서 탬파베이 구단주 변경 안건을 만장일치 승인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개발업자 패트릭 잘룹스키가 새로운 구단주가 된다.
정확한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AP통신은 17억 달러(2조 37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지난 1998년 창단했다. 2005년 창립자 빈스 나이몰리로부터 월스트리트 투자자 출신인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이끄는 그룹에 팔렸다.
스몰 마켓 구단이라 불린다. 화려한 선수보다 ‘가성비’ 선수로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 20008년, 2010년, 2020년, 2021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투자금이 적으니, 당연히 한계가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단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올시즌 역시 지구 4위에 머문다. 가을 탈락이다. 특히 선수단 연봉 총액은 8190만 달러다. ML 30개 구단 중 애슬레틱스, 마이애미에 이어 28위다.
올시즌 김하성이 이곳에 있었다. 그런데 방출 엔딩이다. 당시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 연봉을 줄 수 있는 운영 자금이 부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운영 한계를 느낀 셈. 결국 탬파베이의 주인이 새롭게 바뀌었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