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요가 수업 중 방귀 고민에 심플하게 답했다. 전문가 역시 요가와 방귀의 연관성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요가의 많은 동작은 복부를 비틀거나 구부려 장을 압박한다. 이 과정에서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장내 가스가 이동해 배출될 수 있다. 호흡법인 복식호흡 역시 복압을 변화시켜 가스 배출을 돕는다.
요가 전문가들은 “막혔던 곳이 풀리면서 기의 흐름이 좋아지기 때문에 방귀가 나오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 이효리의 쿨한 답변
이효리는 24일 자신의 SNS에 “자주 하시는 질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드릴게여”라는 글을 올리며 요가 관련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뻣뻣해도 되나요? 됩니다, 대환영”, “날씬하지 않아도 되나요? 됩니다, 대환영”, “수업 시간 늦었는데 들어가도 되나요? 됩니다, 끝나기 전까지만”이라며 걱정을 덜어냈다.
한 네티즌이 “요가하다가 방귀가 나와 단체 요가를 시도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자, 이효리는 “방귀 됩니다”라는 짧고 쿨한 답변을 보냈다.

이효리는 제주 요가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아난다 요가’를 열었다.
지난 9일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에서의 첫 수업은 제주와 달라 우왕좌왕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효리 보러 왔다가 요가 매력을 느끼면 좋은 거고, 계기가 돼 주변 요가원에 등록해도 좋다”고도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Q&A에서도 드러나듯, 이효리 요가원에선 뻣뻣함도 방귀도 모두 익스큐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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