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광태기자] 전라남도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2025년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운영에 따라, 관내 이주배경 가정을 위한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관내 희망 학교(초 5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중심 체험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지역 특색 프로그램 체험으로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황산초등학교가 주관하고 화원초등학교와 우수영초등학교가 협력하여 추진한 ‘다문화 놀이마당’ 프로그램은 총 1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학생들은 태국, 프랑스, 이집트, 핀란드 등 10여개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몸소 경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산초등학교 노영호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서로 보듬어주며 다문화 놀이마당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이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같이 놀면서 하다보니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다른 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해남교육지원청 조연주 교육장은 “앞으로도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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