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코미디언 김학래의 아내 임미숙이 故 전유성을 향한 애틋한 추모글을 남겼다. 그는 개인 계정에 전유성을 “선배님이라고 부르지 않았던 나의 아저씨 유성 아저씨”라고 부르며 특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임미숙은 고인에 대해 “가끔 무심히 책을 선물로 던져주던” 사람이라며 그를 “개그계의 대부”이자 “영원한 우리의 카피라이터”라고 표현하며 “벌써 그립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결혼식 당시 전유성이 직접 만들어 선물했던 문패를 언급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90년도 결혼식 때 문패를 선물로 주셨던 ‘즐거운 우리집’이라는 문패가 지금도 현관에 있어요. 꼭 기억할게요”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임미숙은 “항상 감사했고 고마웠다. 사랑한다. 영원한 나의 유성 아저씨”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폐기흉 투병 끝에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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