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어제(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가 10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27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발생한 불이 9시간 50분 만에 꺼졌다.

불은 배터리 교체 작업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작업하던 40대 업체 직원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연소 확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인력 171명과 소방차 63대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정자원 화재로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 등 정부 전산시스템 70개의 서비스가 중단 또는 접속 지연 등 장애를 보이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