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이자 방송인인 정가은이 과거 연예인병에 걸린 적 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전날 공개된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에서 “(롤러코스터에서) 대사 없이 나레이션에 맞춰 연기를 해야 했는데 6~9분 분량을 찍는데도 16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롤러코스터’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돈은 많이 벌었냐는 질문에는 그는 “전셋값은 마련했다”며 “그런데 쭉 달리다 보니 연예인 병이 오더라”고 답했다.

이어 “스케줄이 많아 약속에 늦는 게 반복됐다”며 “미안해서 미치겠는데 결국 현장 가서 PD들에게 짜증을 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버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이 줄어들었던 것 같다”며 “내 정체성도 탤런트도 영화배우도 아닌 것 같았다”고 이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택시 면허를 취득하고 택시 운전기사에게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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