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종합병원을 찾은 뒤 “노인끼리는 와서 진료가 불가하다. 따라다닐 시간 되는 자식 없으면 얼마나 서러울까”라며 현장 불편을 전했다.
이 내용은 2일 개인 SNS에 남긴 글로, 디지털 접수·이동 동선 등 병원 시스템이 고령자에게 난도가 돕다고 지적한 것.
이 대목은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방문해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가는 내용이다. 국내 병원이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정확하지만, 점점 디지털화 하면서 젊은층과 달리 노인이 접근하기엔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안선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아들 아이스하키 유학으로 캐나다 생활을 병행하지만, 매달 한국에 들어와 어머니를 직접 돌보고 있다”며 간병 상황을 설명해왔다.
가족 갈등 끝에 남편과는 “따로 또 같이 지내는 중”이라고 밝히며, “가정 요양이 가능한 한 내가 책임지고 돌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안선영은 2000년 MBC 11기 공채로 데뷔했다.
2013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얻었다.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방송과 돌봄을 병행 중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