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E채널 웹 예능 ‘형사들의 수다 시즌2’(형수다2)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일 공개된 ‘형수다2’ 11회는 ‘사형수다’ 특집으로, 실제 사형이 집행된 주영형 사건을 다뤘다. 이 사건은 1980년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유괴 살인사건으로, 제자를 가스라이팅해 범행에 가담시킨 엽기적인 행각이 재조명됐다.

피해자는 모범생으로 자라던 이윤상 군. 집 앞 심부름을 나간 뒤 소식이 끊기며 4000만 원을 요구하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긴 수사 끝에 범인이 중학교 체육 교사였던 주영형으로 밝혀지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재민 변호사는 “여태까지 본 범인 중 가장 악마 같다”고 분노했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범죄자”라 분석했다. 전효성은 “제자를 상대로 이런 짓을 하다니, 너무 잔인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특히 주영형은 범행 당시에도 학교에 나가며 방송 인터뷰까지 해 주변을 속이는 뻔뻔한 태도로 충격을 더했다. 방송은 끔찍한 실화와 치열했던 수사 과정을 재현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몰입도가 최고였다” “실제 사건이라 더 소름 돋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형사들의 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