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 출연했던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추석 연휴 기간 중 ‘심근경색 직전’의 아찔한 위기를 넘기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욱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응급실 입원부터 심혈관 시술까지의 긴박했던 상황을 직접 전했다.

김 교수는 “추석 연휴 기간 중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에 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담당 의사는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며 김 교수를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시켰다.

이후 김 교수는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시술에 대해 “혈관에 와이어를 넣어서 혈관 내부에 지지대(스텐트)를 설치하는 놀라운 시술”이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담당 의사로부터 “심근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시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현재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찔한 위기를 넘긴 김 교수는 중환자실과 병동 생활을 하면서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병원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제 목숨을 구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 교수는 갑작스러운 입원과 시술로 인해 일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상욱 교수는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금요일 금요일 밤에 - 신기한 과학나라’ 등 TV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여러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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