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배우 정수빈이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정수빈은 최근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STUDIO X+U ‘선의의 경쟁’으로 신인상, 핫스타상, 베스트커플상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OTT 등 국내에서 방영된 92편(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의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이날 정수빈은 신인상을 수상한 뒤 “한국 드라마를 빛낼 수 있는 신인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행복하다. ‘선의의 경쟁’은 저 혼자 만든 작품이 아니다”며 “많은 분들과 정말 소중하게 만든 만큼 이렇게 빛을 발한 것 같다. 저 역시 슬기를 통해 선의롭게 경쟁하는 법을 배웠다. 조금 더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이 감사함 평생 잊지 않고 좋은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핫스타상을 받은 정수빈은 “저를 지지해 주시는 빙수(팬덤명) 여러분 덕분인 것 같다. 세계에 계신 팬분들의 표가 모여 이 자리에 이름이 불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리는 배우 정수빈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정수빈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혜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인기상 부문의 경우는 팬덤의 투표로 수상자가 정해진 가운데, 정수빈은 핫스타상(16만 420표), 베스트커플상(19만 5665표)에서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하며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정수빈은 ‘선의의 경쟁’에서 살기 위해 전교 1등이 되어야만 하는 ‘우슬기’ 역을 연기했다. 미스터리 서사를 완성하는 극의 핵심 인물로서, 정수빈은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의 변주를 밀도 높게 표현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정수빈은 ‘선의의 경쟁’ 공개 당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2주 연속 TOP10에 진입하며 ‘라이징 스타’로 부상했다. 또한, 정수빈은 최근 중국에서 단독 팬미팅과 단독 팬사인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현지 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