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박연준 기자] SSG가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벼랑 끝 상황이다. 잘 쳤던 2차전 라인업을 다시 구축했다.

SSG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 준PO 4차전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이다. 이날 ‘필승’을 예고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명준의 어깨가 무겁다. 1~3차전 3연속 경기 홈런을 쳤다. 특히 SSG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진 1차전에서는 팀의 유일한 득점인 투런포를 터뜨렸고, 2차전에서는 경기 초반 솔로 홈런을 통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전날 역시 팀이 1-5로 뒤처진 9회말 2점 홈런을 때렸다. 필요한 순간마다 한 방으로 해결한다. 이날 팀 승리를 위한 대포가 필요하다.

더구나 역대 가을야구 최다 연속 경기 홈런에 도전한다. 4경기다. 1991년 준PO에서 달성했다. 시민구장 1차전부터 4차전까지(9월22일~26일) 다 홈런이다. 고명준이 이날마저 홈런을 치면, 대기록 달성을 하게 된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올시즌 10승10패, 평균자책점 5.00을 적었다. 김광현 이름값을 하지 못한 수치다. 삼성전 성적 역시 그다지 좋지 못하다. 1승1패, 평균자책점 5.28이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