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정상훈이 영화 ‘보스’의 감칠맛을 제대로 살렸다.
정상훈이 특별출연한 영화 ‘보스’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진 연휴 10일 기간 동안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것은 물론 개봉 10일째인 지난 12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 레이스를 달리고 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정상훈은 극 중 친절한 듯 불친절한 은행원 역으로 특별 출연, ‘식구파’의 보스 임대수(이성민 분), 차기 보스로 낙점된 나순태(조우진 분)와 대립각을 펼치며 관객들의 웃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특히 자신이 누군지 아냐며 으름장을 놓는 임대수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은행 매뉴얼을 안내하는 그의 모습은 현실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내며 웃음을 더하기 충분했다.
이때 친절한 듯 싱긋 웃어보이지만 임대수를 대하는 단호한 태도와 묘하게 약 올리는 듯한 말투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관객들을 더욱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렇듯 정상훈은 맛을 극대화하는 조미료처럼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믿고 보는 생활밀착형 코믹연기로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장면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며 ‘보스’의 진정한 킥으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정상훈이 특별출연하는 영화 ‘보스’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