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백승관 기자]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K-뷰티 산업이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미디어가 모이는 국제 무대에서 ‘코리아 뷰티’를 알릴 기회를 맞은 셈이다.
이번 협찬에는 LG생활건강, CJ올리브영, 에이피알, 바이노텍 등 국내 대표 화장품 및 뷰티 기기 기업이 포함됐다. 업계는 이번 APEC 협찬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는 물론, 향후 글로벌 수출 및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실질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대표 브랜드 ‘더후(The History of Whoo)’를 중심으로 고급 화장품 세트를 협찬한다. 한국 궁중미학과 첨단 피부과학을 결합한 브랜드 콘셉트가 외교 사절단과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 등에서 한국 문화의 품격을 전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해외 관광객 쇼핑 성지’로 자리매김 중인 CJ올리브영은 화장품과 뷰티 기기 등을 기념품 패키지로 제공한다. K뷰티 트렌드와 다양성을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알은 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AGE-R’ 시리즈를 협찬하며 기술력을 강조한다. 이번 협찬으로 자사 제품의 글로벌 확산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기업인 바이노텍 또한 기초화장품 세트를 협찬 품목에 포함해 경북 지역 산업과 K-뷰티의 연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APEC 협찬이 제품 홍보를 넘어, 한국의 소프트파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 중 운영되는 K-뷰티 체험 프로그램과 기념품 패키지는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디자인, 감성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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