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이준호가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하고, 회사의 명운이 걸린 원단을 지키기 위해 혹독한 밤을 맞는다. 압구정을 주름잡던 ‘압스트리트 보이즈’의 리더에서 아버지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아스팔트 위를 구르는 ‘진짜 직원’으로 거듭나는 강태풍(이준호 분)의 처절한 생존기가 예고됐다.
지난 방송에서 강태풍은 IMF 외환위기로 위기에 처한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입사했다. 그는 납품처에서 미수 위험을 직감하고 원단을 실은 화물트럭을 온몸으로 막아서며 ‘압구정 날라리’가 아닌 ‘태풍상사’의 직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18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그 선택의 결과로 닥쳐온 혹독한 ‘태풍의 밤’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컷 속 강태풍은 한겨울 추위 속에서 패딩 하나에 의지한 채 원단을 끌어안고 있다. 얼굴의 상처와 헝클어진 모습은 그가 거칠고 치열한 밤을 보냈음을 짐작하게 한다. 떨어지는 원단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모습은 회사를 지키려는 그의 절박함과 책임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제작진은 “‘압구정 날라리’에서 ‘진짜 직원’ 모드를 켠 태풍이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는 고급 수입 원단을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 ‘태풍의 밤’을 함께 응원하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준호의 뜨거운 생존기가 펼쳐질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3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