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57일간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불법소각행위 현장 감시 강화·신속 대응체계 확립으로 산불 제로화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은 평소보다 불리한 기상 여건과, 가을철 산행인구 증가, 이상 기후로 인한 산불 대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025년 가을철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
산불조심 기간 동안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대책본부에서는 산불예방 강화, 초동진화 체계확립, 입산자 실화 방지 등 다각적인 홍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우선 군은 산림공원과 직원과 읍면사무소 직원 등을 중심으로 매일 오전에는 마을회관, 경로당, 오일장 등을 방문해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계도 활동을 벌인다.
오후에는 산림인접지에서 영농부산물, 쓰레기 등에 대한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감시·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등 소각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 중심의 감시·계도활동을 강화한다.
불법소각산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산림인접지역 100m 이내에서에서는 소각행위가 전면 금지되고, 적발 시 30~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군은 무인감시카메라 9대와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진화차량 16대, 기계화시스템, 등짐펌프 등의 점검을 완료했다.
향후 개인진화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해남소방서 및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 영암국유림관리소 등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을철 건조일수가 늘어나고 있어 어느 해보다 경각심을 갖고 계도와 초동진화체계 구축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며“군민 모두가 1명의 감시자가 되어 산불 없는 안전한 해남을 만드는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