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세계민주주의의 날을 기념하는 ‘2025 경기국제민주포럼’이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다.

주제는 ‘광장 민주주의, 그리고 K-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변화와 세계적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국중범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학계 전문가,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청년·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 ‘제18회 세계민주주의의 날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축사, 기념공연,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가 마련되며, 2부에서는 ‘광장 민주주의와 K-민주주의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국제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는 △이윤경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현대정치)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 원장 △김영미 영국 에딘버리대 교수(스코틀랜드 한국학센터 소장) △쥐스틴 기샤르 프랑스 파리시떼대 교수(정치학) 등이 참여한다.

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유학생들과 한국 청년들이 함께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스리저나 개와리(경성대, 네팔) △센디 자키(한국학중앙연구원, 이집트) △캐스퍼 클라센(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남아공) △카인 몬 쪼(한국학중앙연구원, 미얀마) △이재정 청년활동가 △황현석 아주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한국 사회의 정치적 전환기를 돌아보고 ‘광장 민주주의’가 시민의 저항과 문화적 실천을 통해 어떤 변화를 이끌었는지 성찰하는 자리다.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상락 이사장은 “올해 포럼은 ‘광장’이라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부여한 정치적 의미와 민주적 실천의 구체적 변화를 살피는 자리”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를 되짚고 세계 민주주의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wawa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