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통합 우승 노리는 LG

염경엽 감독 “간절하다”

문동주 상대 ‘빠른 공격’ 주문

톨허스트 100구 투구 예정

타선 핵심은 오스틴 딘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우리도 간절하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다. 염경엽(57) 감독도 우승 향한 각오가 남다르다.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통합 우승을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 정조준이다. 이날 첫 경기부터 필승 다짐이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간절하다. 2023년 우승 당시에도 프런트, 선수단, 코치진 모두가 간절했기에 우승을 일궜다. 이번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다. 포기하지 않겠다.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했다.

상대가 만만치 않은 한화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 8승1무7패로 LG가 우위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문동주, 류현진 등 선발진이 우수하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 당시처럼, 타격으로 이기기엔 어렵다. 투수력 싸움이다. 한화 투수력이 워낙 좋다. 쉽지 않을 것이다. 6~7차전에서 우승 매듭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염 감독은 “타선 중심은 오스틴이다. 타선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 김현수, 오지환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 선발 문동주 공이 빠르다. 2스트라이크 이전에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공격적인 야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투수는 앤더스 톨허스트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한화전에서는 1승무패 3.00을 적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100구에서 105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다음 등판보다 이날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한화 중심 타선 앞에 주자를 안 모으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duswns0628@sports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