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LG 트윈스의 치어리더 이주은이 뜨거운 응원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주은의 인기는 2024년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던 당시 선보인 ‘삐끼삐끼 춤’에서 시작됐다.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가 음악만 나오면 벌떡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SNS를 타고 퍼지며 전 세계적으로 1억 뷰를 기록했다.

무심한 표정으로 반사적으로 일어나 춤을 추는 독특한 캐릭터는 다양한 셀럽들을 통해 패러디되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었다 . 이 열풍은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도 소개되며 K-야구 응원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주은의 인기는 국경을 넘어 대만 푸본 엔젤스로부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000만원)라는 거액의 제안으로 이어졌다. 이는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치어리더가 아닌 엔터테이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대만 현지 매체들은 이주은이 다시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대만 활동에 영향받지 않는 선에서 병행할 수 있도록 회사와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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