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첫 가을야구 맞나 싶다. 심지어 한국시리즈(KS)는 다른 시리즈와 또 다르다. 여기서 한화 문현빈(21)과 노시환(25)이 나란히 홈런을 작렬했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한화는 2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1회초 터진 문현빈(투런)-노시환(솔로) 백투백 홈런을 통해 3-0 리드를 잡았다.
1회초부터 ‘홈런 쇼’가 펼쳐졌다.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루이스 리베라토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탓에 1사 1루가 됐다.
여기서 문현빈이 비거리 118.7m짜리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임찬규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광활한 잠실을 훌쩍 넘긴 홈런이다.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속으로 나선 노시환 역시 임찬규의 2구째 속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점수 순식간에 3-0이 됐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