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종철 기자] 강릉 내곡동에 있는 강호체육관이 누적 교육생 2000명을 돌파했다. 20년째 강릉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강호체육관은 태권도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호체육관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교육생 중 약 30% 이상이 국기원 공인 1단 이상 유단자 자격을 얻었다.
강호체육관은 2005년 개관 이후 유소년부터 성인, 시니어층까지 각 연령에 맞는 맞춤형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을 위한 실버부는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함께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해 시니어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강호체육관의 실버부 회원들은 “강호체육관을 통해 시니어 세대는 물론 손자 세대하고도 호흡할 수 있어 폭넓게 사회 교류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버부 회원들의 만족도는 국기원 승단 심사 합격 등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6월, 실버부 회원들은 국기원의 4단 심사에도 도전해 단번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5년 6월 28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KTA 전국실버태권도 페스티벌에 참가해 품새 기량을 선보였다.
강호체육관 관장은 “태권도는 시니어 세대의 체력 관리와 활력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버 성인 태권도는 균형감각과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강호체육관은 앞으로 실버 세대를 위한 태권도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강호체육관 국가대표출신 김은주 관장은 “유소년부 회원이 자라 결혼을 하고, 자녀를 체육관에 등록시키는 부모가 되는 등 강호체육관은 세대를 잇는 역할을 한다”며 “20년 이상 태권도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소년부터 실버 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인생 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ckim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