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커뮤니티센터 수영장 상수도 사용량 및 공공요금 절감 기대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의왕도시공사는 유출지하수를 수영장 여과기 세척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현재 백운커뮤니티센터 수영장은 매일 여과기 역세 및 린스 과정에서 약 12~14톤의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연간 4000톤에 달한다. 반면, 건물 지하에서는 매일 약 10톤의 유출 지하수가 별도 활용 없이 버려지고 있다.

공사는 최근 이러한 상황에서 백운커뮤니티센터 사업장 직원의 아이디어로 버려지는 지하수를 재활용해서 공공요금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유출 지하수를 전용 물탱크에 집수한 뒤 펌프와 배관을 통해 여과기 세척 공정에 직접 공급하는 시스템 마련으로, 공사는 이 체계를 최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공사는 앞으로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영장의 상수도 사용량의 20% 및 매년 1400만원의 공공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 버려지던 지하수를 재활용하여 수자원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성화 사장은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중립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취임 이후 창의․혁신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예산절감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혁신적인 의견이 각종 사업 추진에 반영되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