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정관장이 우승 후보 IBK기업은행을 잡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2-25 25-19 15-10) 승리했다.

정관장은 1세트를 접전 끝에 패했지만 2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 크게 흔들렸으나 막판 추격으로 3점 차 패배했고, 이 흐름을 이어 4세트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11-10에서 연속 4득점의 기세로 승자가 됐다.

이선우가 28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자네테 19득점, 박은진 15득점, 정호영 14득점으로 고르게 득점을 분담했다. 특히 강한 서브로 11득점을 만들어 기업은행 리시브를 흔든 게 주효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29득점, 킨켈라 19득점으로 쌍포가 활약했지만, 국내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우리카드를 3-1(23-25 27-25 28-26 31-29) 승리했다.

2~4세트 내내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 대한항공의 집중력과 뒷심이 더 강했다. 전역한 임동혁이 25득점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고, 정지석 21득점, 정한용 17득점으로 국내 삼각편대가 맹활약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