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서 프리미어·기자회견·관객 대화 소화…40개 극장 동시 상영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배우 이신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전력질주’(감독 이승훈, 제작 헤이데이프로덕션, 대만 개봉명 全力奔?)가 지난 24일 대만에서 개봉하며 현지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신영은 24일과 25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프리미어 무대인사, 기자회견, 관객과의 대화(GV)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했다.
대만 주요 매체 UDN(聯合新聞網), Yahoo Taiwan, Mirror Media, NOWnews, TVBS 등은 “한국 청춘스타 이신영이 영화 홍보차 방문해 대만 팬심을 뜨겁게 달궜다”며 집중 보도했다.
현지 대표 매체 Mirror Media는 “이신영과 하석진이 단거리 육상이라는 비주류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성장의 감정을 그려냈다”며 영화의 진정성과 배우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Yahoo Taiwan은 “이신영이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겸손하고 따뜻한 태도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NOWnews는 “프로모션 중 이신영과 하석진이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주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두 배우의 유쾌한 호흡을 소개했고, TVBS는 “이신영이 촬영 중에도 열정적으로 달리기 훈련을 이어가며 진정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개봉 이후 대만 SNS와 영화 커뮤니티에는 이신영의 연기와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 대만 팬은 “대만 청춘영화가 현실과 공감을 중시한다면, 한국 청춘영화는 그 위에 약간의 씁쓸함이 더해진다”며 “‘전력질주’는 비주류 종목인 단거리 육상에 우정과 첫사랑이 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청춘의 맛을 느꼈다”고 평했다.
‘전력질주’는 축구부 출신 청춘 강승열(이신영 분)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와 열정을 되찾는 러닝 드라마다.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서 해외 판권 선판매, 미국 필름마켓 판매 성사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만 개봉은 약 40개 극장 동시 상영으로 진행됐으며, 상영 첫 주말 동안 주요 극장에서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신영은 11월 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폐위된 왕자 ‘이운’ 역으로 로맨스 판타지 사극에 도전한다. 또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프로젝트 영화 ‘슬픈 열대’에서는 킬러 조직의 일원 ‘루’ 역을 맡아 청춘 이미지를 넘어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춘의 열정부터 강인한 카리스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차세대 아시아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