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호주관광청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G’day’ 챕터 2를 5일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호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방찬과 필릭스가 참여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초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 앰배서더인 ‘루비 캥거루’를 통해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A holiday that lasts a lifetime)”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호주 여행이 남기는 깊은 여운과 여행 후에도 계속 회자되는 특별한 경험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을 위해 발탁된 방찬과 필릭스는 시드니 하버, 본다이 비치 등 자신들의 개인적인 추억이 깃든 장소를 배경으로 등장, 친근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호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방찬은 “호주에서는 누구나 ‘G’day!’라고 인사하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분위기 덕분에 늘 환영받는 기분이었다”며 “그래서 호주는 언제나 특별하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필릭스 역시 “어릴 때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해변에서 보낸 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낮에는 서핑을 즐기고, 해 질 무렵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느꼈던 바닷바람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방찬과 필릭스 외에도 호주 야생동물 보호활동가 로버트 어윈, 영국 음식 작가 나이젤라 로슨 등 각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 참여했다.

호주관광청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호주관광청에 따르면, 2022년 10월 첫 캠페인 론칭 이후 호주행 항공편 검색량이 22%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 중 하나로, 방한 호주 관광객 수는 2019년 28만 500명에서 2024년 37만 4000명으로 약 33%나 급증하며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데릭 베인즈 호주관광청 한국·일본 지역 총괄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한국 여행자들이 호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으로의 초대”라며 “이번 캠페인이 더 많은 한국인에게 호주 여행의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G’day 챕터 2’ 캠페인은 올 한 해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제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며, 한국 론칭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