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창작뮤지컬 ‘캐빈’이 올겨울 관객과 처음 마주한다. 올해 초 ‘메이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리딩 쇼케이스에서 드라마와 완성도 높은 넘버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캐빈’은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린 : 더 콘서트’ ‘르 마스크’ 등을 선보인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창작극으로, 공연 IP 개발 프로젝트 랩퍼토리(LABpertory)의 두 번째 시즌 선정작이다.

작품은 낡은 오두막이라는 밀실에 갇힌 두 인물의 치밀한 심리 스릴러다. 기자로서 정의를 좇아 진실을 추척해 온 ‘데이’와 제약회사의 불법 비리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 ‘마이클’이 처음에는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J’와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단서들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첫 시즌을 장식하기 위해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제약회사의 불법 신약과 리베이트를 고발한 연구원 ‘마이클’ 역에는 박호산, 하도권, 윤석원이 캐스팅됐다. 정의를 위한 진실 추적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기자 ‘데이’ 역은 정동화, 유승현, 홍성원이 연기한다.

리딩 이후 약 10개월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업그레이드되어 관객 앞에 첫선을 보이는 ‘캐빈’은 이달 27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et theatre 1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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