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표예진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5일 공개된 ‘조각도시’에서 표예진은 극 초반 주요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등장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작품은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억울하게 흉악범으로 몰리며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로, 현재 4회까지 공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표예진은 태중의 연인이자 따뜻한 내면을 지닌 ‘수지’로 등장했다.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태중을 곁에서 지지하고 응원하며 예쁘게 사랑을 이어가던 수지지만, 이내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태중이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것. 수지는 그에 대한 믿음으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확실한 증거들 앞에서 무너졌고 마음을 접게 됐다.

이처럼 표예진은 행복했던 두 사람의 모습부터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과정까지 믿음과 의심, 사랑과 체념이 교차하는 수지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눈빛, 목소리, 미세한 몸짓까지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표예진은 ‘조각도시’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다음 작품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로 활약을 이어간다. 그는 전 시즌에 이어 ‘고은’ 역으로 복귀해 한층 성장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꾸준히 장르의 폭을 넓혀가며 존재감을 확장해온 표예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조각도시’는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표예진이 출연하는 SBS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 21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