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부산=박준범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 홈 개막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한항공은 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0 23-25 25-22)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12를 확보, 선두로 뛰어 올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부산 홈 개막전에서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승점 7로 5위 제자리 걸음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3개의 블로킹과 4개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계속해서 바꿨다. 정지석과 러셀(이상 8득점)이 1세트에만 16득점을 합작했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왼쪽에서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광인이 2득점했고 차지환은 1득점에 공격 성공률 14.29%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러셀이 9득점에 공격 성공률 58.33%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석도 5득점에 공격 성공률 80%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도 4개를 기록했다. 반대로 OK저축은행은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이상 4득점)가 득점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40%초반으로 그리 높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 7-11에서 정한용을 빼고 임재영을 투입했다. 임재영은 후위에서 2차례 디그로 득점에 관여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의 토스가 다소 흔들리며 반격 상황에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디미트로프가 조금씩 힘을 내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다. 추격을 허용했으나 24-23에서 디미트로프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변함없이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19-19에서 디미트로프의 범실과 러셀의 블로킹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대로 대한항공이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러셀(34득점)과 정지석(22득점)이 56득점을 합작했다. 임재영도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가 24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