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바꾼 사람 강호동”…송민준과의 감동 에피소드도 공개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뛰어난 예능감으로 ‘아는 형님’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이찬원은 “내 인생을 바꿔준 롤모델은 강호동”이라고 단언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찬원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송 시청 습관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스타킹’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같은 시간에 방송된 ‘무한도전’을 본방사수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스타킹’에서 강호동과 세 번이나 함께 방송한 경험을 언급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1996년생 트로트 가수들의 모임인 ‘쥐띠즈’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이찬원은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송민준도 영웅이 형에게 저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며 임영웅의 소개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미스터트롯’ 결승전 당시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이찬원은 “유일하게 나만 부모님이 못 오셨다. 코로나 때문에 반년 이상 부모님을 못 뵀다”고 회상했다.
그때 송민준이 갑자기 집 앞으로 찾아와 그를 대구로 데려가 부모님께 인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부모님 보자마자 오열했다. 그때를 아직 잊을 수가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2024 KBS 연예대상 수상 소감에서도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찬원은 “상을 받고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이 ‘나의 우상 강호동이 먼저 걸었던 길을 나도 걷고 있구나’였다”며 강호동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찬원은 최근 정규 2집 ‘찬란(燦爛)’으로 컴백해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rainbow@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