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정동원과 팬들이 선한스타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 그리고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10일 “가수 정동원을 응원하는 팬클럽 ‘우주총동원’의 꾸준한 참여와 응원 덕분에 선한스타 10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70만원을 정동원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사회공헌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부 플랫폼으로, 팬들이 앱 내에서 영상과 노래 미션을 수행하며 쌓은 응원 포인트를 상금으로 환산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구조다.

정동원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금 5225만원을 달성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왔으며, 팬덤 역시 그 뜻에 동참하며 기부 선순환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상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로 쓰인다. 한국소아암재단의 긴급 치료비 지원 사업은 갑작스러운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에 처한 환아 가정에 입원비, 약제비, 치료 부대비용 등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꾸준히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가수 정동원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뒤 음악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부 행보를 이어가며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선한 영향력’은 그의 또 다른 브랜드가 됐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