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임성한 작가가 이번에도 파격적인 신예 기용에 나섰다.
장서희, 임수향, 전소민, 박하나 등을 발탁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렸던 ‘미다스의 손’ 임성한(필명 피비) 작가가 신작에서는 백서라, 주세빈, 천영민 등 무명에 가까운 신예들을 앞세워 작가 인생 최초의 메디컬 스릴러에 도전한다.
오는 14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뇌 체인지’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만큼, 이를 연기할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인기 정상의 톱배우 모모 역을 맡은 백서라다. 극 중 모모는 병원장 신주신(정이찬)과의 결혼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뇌가 망가지는 비운의 캐릭터다.
백서라는 걸그룹 핫이슈 출신으로 ‘닥터신’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데뷔작에서 주연 발탁인 셈이다. 백서라는 “이번 작품이 제게 주는 무게감이 큰 만큼 책임감 또한 크게 다가온다”며 “걱정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배움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한 장면, 한 장면 성실하게 준비해 작품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백서라는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주연으로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모든 것이 처음이라 어색하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작가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 분들의 도움 덕분에 배우로서 소중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며 임성한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기자 금바라 역으로 발탁된 주세빈 역시 기대를 모은다. 보육원 출신의 금바라는 쾌활한 성격과 취재 능력을 갖춘 캐릭터다. 주세빈 역시 과거 걸그룹 타이니지로 활동한 아이돌 출신으로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주세빈은 임성한 작가에 대해 “작가님의 작품은 인간의 군상과 이면, 심연 속 심리를 아주 예리하게 비추면서도, 동시에 삶의 아이러니와 온기를 함께 담아낸다고 생각한다”며 “작가님의 작품은 많은 분들께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그 안에 제가 한 인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물이 가진 결을 섬세하게 살리면서 작품의 밀도를 높일 줄 아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모모의 스타일리스트 김진주 역을 맡은 천영민도 기대주다. 김진주는 금바라와 같은 보육원 출신으로 생활력이 뛰어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소심하고 주눅이 들어있는 인물이다. 그간 드라마 ‘모범형사’ ‘악마판사’ ‘밤이 되었습니다’ 등에 출연한 천영민은 이번 ‘닥터신’이 연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영민은 “‘내가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설레면서도 부담이 컸다”면서도 “그만큼 저를 믿어주셨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매 장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본을 읽으면서 ‘이 역할은 정말 잘 해내고 싶다’라는 욕심이 생겼다”는 천영민은 “작가님 특유의 힘 있는 이야기 속에서 저만의 색을 더해 좋은 캐릭터를 완성하고 싶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임성한 작가가 신예들과 돌아오는 신작 ‘닥터신’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