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 활용한 상품화 가능성 인정, 청년창업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 바리스타제과제빵과(학과장 최근표) 학생들이 강릉지역 대표 행사인 ‘2025 강릉빵축제, 오죽사임당빵경연대회’에서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월 9일(일) 강릉 오죽헌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학년 서지우 학생이 대상, 신기찬 학생이 최우수상, 김하선·김가영 학생이 우수상, 또한 함께 참가한 3명의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출전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강릉빵축제’는 강릉의 지역 브랜드를 대표하는 행사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 베이커리 산업 육성과 강릉의 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그중 ‘오죽 사임당빵경연대회’는 강릉의 대표 인물 신사임당의 창의성과 미적 감각을 주제로, 시민과 학생, 제과인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빵을 선보이는 대회다. 심사는 강릉시제과협회 회장단과 지역 전문가들이 맡아 맛, 디자인, 창의성, 상품화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지우 학생은 “오죽헌의 고요함 속에 깃든 신사임당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빵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초당두부 크림으로 부드러운 맛을 살리고, 소보로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강릉만의 빵을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강소성·박지아 교수는 “1학년 학생들이 짧은 기간 동안 밤낮없이 연습하며 완성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 참여를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균 총장은 “강원도립대학교 바리스타제과제빵과는 커피와 제과제빵을 융합한 전문 인재 양성 학과로,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전국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의적인 도전과 실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 강릉빵축제’는 ‘빵으로 만나는 도시 강릉’을 주제로, 강릉 오죽헌 일원에서 열렸으며 지역 제과업체, 청년 창업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초당두부, 강릉커피, 옥수수, 감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베이커리 상품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강릉이 ‘빵의 도시, 맛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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