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지창욱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로 TV·OTT 화제성과 플랫폼 순위를 동시에 휩쓸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11월 1주차 TV·OTT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른 데 이어, 작품은 공개 후 7일 연속 디즈니+ 한국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랭킹 집계에서도 ‘월드와이드 TOP5’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품의 호응은 외연 확장으로도 이어졌다. 동일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가 주요 OTT에서 2위까지 역주행하며 시리즈 팬덤을 넓히고 있다. ‘조각도시’를 통해 지창욱은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은 연속 흥행 가도다.
서스펜스의 체감도는 중반부에 접어들며 더 짙어졌다. 12일 공개된 5∼6회에서는 탈옥에 실패한 태중이 재소자들과 목숨을 건 레이싱에 뛰어드는 서사가 펼쳐졌다. 거액 상금을 둘러싼 무자비한 추격전과 예측 불가의 변수들이 긴장감을 밀어올렸고,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 시퀀스가 카타르시스를 제공했다.
지창욱의 액션 스펙트럼도 한층 확장됐다. 1∼4회에서 교도소를 무대로 맨몸 액션의 강도를 높였다면, 5∼6회는 분노의 카체이싱과 속도감 있는 바이크 액션까지 아우르며 장르물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요한과의 첫 정면 대치가 주는 미묘한 긴장감이 더해지며, 후반부 대결 구도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디즈니+는 오는 19일 7∼8화를 공개하며, 이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선보여 총 12부작으로 시즌을 완주한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