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혜수가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김혜수는 13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브런치 함께 하자 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준 은자매님들”이라는 멘트와 함께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혜수는 침대 위에 놓인 커다란 숫자 ‘40’ 풍선과 다양한 색상의 하트 풍선, 그리고 작은 카드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앙증맞은 왕관 모양의 풍선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은 변치 않는 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김혜수는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운 유단자였다. 광고 속에 나오는 태권도 장면에 어울리는 여자를 찾던 CF 감독에 의해 발탁, 1985년에 중2, 15세 나이로 초콜릿 음료 광고에 태권소녀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첫 발을 들였다.
광고 속 역동적인 모습에 주목한 이황림 감독에 의해 같은 해 영화 ‘깜보’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배우 박중훈의 상대역인 밤무대 소녀 가수 ‘나영’ 역을 맡으며 전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사모곡’, ‘순심이’ 등에서 성인 역할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하이틴 스타로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40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김혜수는 최근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2016년 방영된 인기작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김혜수를 비롯해 이제훈, 조진웅 등 기존 출연진이 다시 뭉쳐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혜수는 28일과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개최되는 ‘2025 MAMA 어워즈’ 둘째 날 호스트로 확정되어 시상식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데뷔 40주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과 연기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대배우’ 김혜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