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표준화 교육 체계 구축에 박차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배관관리 산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인력 체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배관관리전문인협회(이사장 김수진)는 최근 경기도 하남시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배관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배관관리사 1급·2급 기본서’를 정식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배관관리 시장은 노후 인프라 증가, 에너지 효율화 요구, ESG 기반의 설비관리 수요 확대 등으로 전문 인력의 체계적 양성이 필요한 분야로 꼽혀왔다. 협회는 이번 교재 발간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의 학습 콘텐츠와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결합한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구축, 산업 전반의 인력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본서에는 최신 배관 점검 기술, 안전관리 절차, 환경·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이 포함됐다. 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자격 인증, 기술 표준 개발, 공공 인프라 안전관리 협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노후 배관 사고 증가와 인구·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배관관리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로 협회가 추진하는 교육·평가 체계는 지자체·공공기관의 유지관리 역량 강화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배관은 국민 생활환경과 산업 현장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전문 인력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번 교재 발간은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마련하는 첫 단계로, 산업 전반의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배관관리전문인협회는 ‘깨끗한 물, 안전한 배관, 신뢰받는 전문인’을 비전으로 ▲전문인력 양성·자격 인증 ▲기술개발 및 표준화 ▲공공·지자체 협력사업 ▲ESG·탄소중립 연계사업 등을 추진하며 배관관리 산업의 제도화와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