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팔꿈치 수술
WBC 출전 불발
FA 계약 미지수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김혜성 동료’ 다저스 엔리케 에르난데스(34)가 팔꿈치 수술을 했다. 이 탓에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 전망 역시 밝지 않은 상태다.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왼쪽 팔꿈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올시즌 에르난데스는 타율 0.203, OPS 0.62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17경기, 타율 0.250, OPS 0.649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됐다.
다만 시즌부터 이어진 팔꿈치 통증이 악화했다. 결국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막판 김혜성과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부터 팔꿈치가 아팠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고 싶어 참고 뛰었다”며 “앞으로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 WBC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조국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나서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변수도 있다. 올시즌 끝으로 FA 시장에 나왔기 때문. 팔꿈치 수술 영향 탓에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