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던 바로 그 자리. 이제는 누구나 ‘총수들의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됐다.

깐부치킨 삼성점이 세 사람이 실제로 앉았던 테이블에 삼성·현대·엔비디아 로고와 좌석 위치를 스티커로 표시해 ‘성지화’를 공식 선언했다. 방문객들이 “도대체 어디 앉았던 거냐”며 계속 물어보자, 매장이 직접 ‘랜드마크 인증’에 나선 것이다. 테이블에는 브랜드 로고와 함께 ‘AI 깐부’라는 문구가 붙어 있어, 당시 ‘치맥 회동’의 상징적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매장 관계자는 “손님들이 자리를 찾아 헤매길래 본사에서 스티커를 제작했다”며 “사진 찍는 분들이 정말 많다. 반응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앞서 젠슨 황 CEO는 지난달 30일 엔비디아 행사 전,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함께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약 1시간 동안 ‘치맥 회동’을 가졌다. 세 사람의 ‘러브샷 사진’은 공개 직후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방문객 폭주로 매장은 ‘젠슨 황 테이블 이용 시간 1시간 제한’ 안내문까지 붙였으며, 현재도 직접 테이블에 앉아 인증샷을 남기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wsj0114@sportsseoul.com